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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정보/임플란트

임플란트 수술 과정

여태 임플란트에 관련된 많은 글을 써오면서 가장 중요한 임플란트 수술부터 임플란트 보철물의 장착 과정에 대해서는 한 번도 다룬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임플란트 수술 진행과정부터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하는 과정까지 모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환자의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계획을 짜야만 진료에 있어 차질이 없습니다. 따라서 panorama x-ray와 CT 촬영을 하여 임플란트가 필요한 자리에 뼈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한지 또는 인공뼈 이식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 임플란트 매개체를 식립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뼈의 높이 및 넓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넓이 4.5mm에 높이 8.5mm의 임플란트를 식립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잔존 뼈 또한 넓이 4.5mm과 높이 8.5mm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이에 부합하지 못한다면 인공뼈 이식을 통해 인공적으로 뼈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인공뼈 이식도 임플란트 식립 중 같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따로 인공뼈 이식만 진행하여 몇 달 기다리는 기간을 가졌다가 임플란트 식립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부족한 뼈의 정도가 많지 않고 임플란트를 식립 할 최소한의 조건에 부합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과 뼈이식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에는 발치를 하기 전 치아의 염증이 너무 심하여 뼈 소실이 다량으로 진행되었고 이로 인해 임플란트를 즉시 식립 할 수 없는 경우 인공뼈 이식을 먼저 진행하여 뼈를 만들어줍니다. 이는 추후 임플란트를 수월하게 식립 하기 위한 환경이 됩니다.

 

병원마다 인공 뼈 이식 후 기다리는 기간이 다르지만 대게 2달 정도 기다린 뒤 임플란트 식립을 많이 합니다. 이처럼 구강 내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임플란트 식립 가능 여부 및 시기 확인과 뼈이식 진행 여부를 계획합니다. 임플란트 수술 시간은 의료진에 따라 다르지만 임플란트 1개 식립 시 수술 시간은 보통 30분 내외입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먼저 수술을 위한 마취를 합니다. 마취액은 마취 후 5분 정도면 어느 정도 퍼져서 마취가 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취 후 blade로 잇몸을 절개하고 잇몸 내 뼈가 잘 보일 수 있도록 잇몸을 끝까지 젖혀 줍니다. 본격적으로 임플란트 매개체 식립을 위해 드릴링을 합니다. 드릴링은 쉽게 말해 드릴로 잇몸 뼈에 구멍을 형성하는 것으로 뼈 내에 임플란트 매개체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드릴의 크기를 좁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점점 넓고 큰 모양을 사용하여 뼈 내 구멍을 넓혀 줍니다. 어느 정도 임플란트 매개체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형성된다면 임플란트 매개체를 식립 합니다. 뼈 이식이 필요한 자리에 추가적으로 뼈를 다져 넣고 잇몸을 봉합합니다. 이렇게 임플란트 첫 번째 수술은 끝이 납니다. 이상으로 임플란트 1차 수술 과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다음 시간에는 이후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