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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정보/충치치료

금니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여러분은 혹시 음식을 먹다가 금니가 툭하고 빠져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치과를 근무하면서 금니가 빠졌다며 놀라서 허둥지둥 병원으로 오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금니와 같은 보철물이 빠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찾아보신 것 아닐까요? 결과적으로 치과를 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현재 여러분이 어떤 상태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알려드리겠습니다.

금니가 빠진 원인은?

금니가 빠진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과적으로 금니를 치아에 고정시킬 때 넣은 접착제가 녹아 금니가 빠진 것입니다. 물론 처음 보철물을 만들 때 치아에 맞게 정교하게 제작합니다. 하지만 보철물을 오랜 기간 쓰다 보면 보철물과 치아를 붙이는 접착제가 조금씩 녹아 치아와 보철물 사이의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으로 접착제가 조금씩 빠져나갑니다. 이로 인해 금니와 같은 보철물은 유지력을 잃고 빠지는 것입니다.

 

금니가 빠졌을 때 치과에서의 진단은?

첫 번째, 빠진 금니의 모양 변형이 없고 금니 안 치아의 상태가 괜찮다면 그 치아는 빠진 금니를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빠진 금니가 치아와 잘 맞고 유지력이 좋다면 접착제를 넣어서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는 이참에 새로운 보철물을 제작하여 보철물을 교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치과치료를 하면 치료한 치아는 그대로 평생 계속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철물은 영구적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길 경우 교체를 해야 합니다. 보철물 수명은 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학문적으로는 보통 5~8년 정도로 보고 있으며, 문제가 없다면 대체적으로 교체 없이 그대로 쓰는 편입니다.

두 번째, 빠진 금니 안 치아가 부러졌거나 충치에 이환이 많이 되어 상태가 좋지 않다면 그 치아는 살리지 못하고 임플란트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니를 다시 붙이기 위해서는 안에 기둥이 되는 치아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치아가 부러지면서 기둥 역할을 못한다면 금니는 붙일 수도 없고 치아 또한 살릴 수 없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이 부분은 자가적으로 판단도 가능합니다.

금니가 빠진 치아가 괜찮은지 자가적으로 알아보는 방법은?

혹시 금니가 빠지고 남은 자리를 혀로 만져보았을 때 잇몸 위로 남아있는 치아가 없고 잇몸 안에서 무언가가 만져지나요? 또는 빠진 금니 안을 보니 사진처럼 보철물만 빠진 것이 아닌 보철물 안에 치아처럼 무언가가 딸려 나왔나요? 안타깝게도 이는 치아가 부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아가 충치에 이환이 됐는지 아닌지는 판별하기 어렵지만 치아가 부러졌는지 아닌지는 자가적으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결국에는 치과를 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치과를 방문하기 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빠진 보철물은 꼭 지참하고 치과를 방문하기 전까지 반대쪽으로 식사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엿, 떡, 캐러멜, 젤리와 같은 끈적한 음식들은 구강 내 보철물이 빠질 수 있게 하니 이런 음식들은 삼가셔서 보철물을 오래 쓸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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