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시청하면서 너무 감동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 아닙니다. 백종원 선생님만큼이나 과몰입한 탓일까요? 방송을 볼 때마다 백종원 선생님의 타이틀을 이용하고, 백종원 선생님을 신뢰하지 않고 찾아오는 갈등을 시청자로서 볼 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불편했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 이 프로그램을 의도적으로 피했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너무 마음이 따뜻한 식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식당이 바로 공릉동 찌개백반집 경복 식당입니다. 식당의 사장님의 마음이 어찌나 따뜻하고 대단하신지 오랜만에 제 마음이 촉촉해졌습니다.
방송을 시청하는 내내 안타깝고,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마음이 오락가락하며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 같습니다. 처음 백종원 선생님이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방문했을 때 오랜만에 집밥을 먹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 요즘에는 이렇게 집에서 만든 것처럼 소소한 백반집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아직까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렇게 푸짐하고 깔끔한 한 상이 6000원이라니 말도 안 되는 가격인 듯합니다. 그만큼 공릉동 백반집 사장님의 정이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식당의 손님은 단골이 90%라고 합니다. 손님들의 대부분이 건설현장의 인부들이라고 하는데 손님 한 분 한 분이 어떤 반찬을 좋아하고 어떤 반찬을 싫어하는지 기억해놓았다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밥상을 차려드린다고 합니다. 정말로 지금 시대에는 찾아보기 힘든 식당인 것 같습니다.
백종원 선생님은 이 식당을 돌아보던 첫날 이미 아셨을지도 모릅니다. 이 식당은 크게 발전할 수 있고,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식당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평가를 하기도 전에 단골손님들께 미리 양해를 구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이 너무 재치 있었습니다.
공릉동 찌개백반집 사장님은 손주 6명과 함께 할 수 있는 현재도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 식당을 통해 돈을 더 벌고 부유해지는 것보다 손님들에게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기회에 좋은 분을 만나 문제점을 개선하고 손님들에게 더 발전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사장님의 목적이라고 합니다.
사장님은 정말로 적극적으로 배움에 임했습니다. 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고치려는 열정이 너무 대단했습니다. 처음 백종원 선생님이 식당 음식들을 평가할 때 제육 고기에서 냄새가 난다는 말을 했습니다. 자주 가는 정육점에서 오래된 고기를 판매했던 것이 원인이 된 것입니다.
평소 고기를 못 먹는 사장님은 고기에 냄새가 난다는 평가에 죽는 한이 있어도 고기를 먹어보겠다며 자신이 만든 제육볶음의 고기를 맛보며 고기에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좌절감도 잠시, 사장님은 제육 고기를 저렴한 뒷다리살이 아닌 앞다리살로 바꾸고 제육볶음의 레시피도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단골손님들을 통해 보완된 제육볶음을 평가받았습니다.
다행히도 단골손님들이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이며 전보다 낫다는 평가를 하셨습니다. 음식이 맛있다는 말에 더없이 행복한 웃음을 띠는 사장님입니다. 보는 제 마음도 행복했던 장면입니다.
처음 백종원 선생님이 예상한 대로 현재 많은 사람들이 모여 식당 앞에 줄을 설 정도라고 합니다. 기존 단골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운영시간을 조율해 단골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백종원 선생님의 지혜가 제대로 묻어나는 부분입니다. 보면서 감탄사를 자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식당의 고충을 파악하여 조율하는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혹시 공릉동 찌개백반집을 방문하시려면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하니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을 내어 꼭 한 번 방문할 예정입니다. 비록 집에서 식당까지 조금 먼 거리지만 꼭 식당을 방문해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해물순두부찌개입니다.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백종원 선생님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저도 너무 맛이 궁금해 꼭 한번 가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공릉동 찌개백반집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경복 식당이 지금과 같은 따뜻한 마음 잃지 말고 오랫동안 대성하며 공릉동의 대표 맛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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