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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정보/임플란트

임플란트 보철물 본 뜨기

by 배실- 2019. 8. 28.

이전 글에서는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방법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한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본을 뜨는 방법 중 나머지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며 이전 글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뜨는 두 번째 방법은 첫 번째 방법과 비슷하나 틀의 구멍을 뚫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틀을 준비합니다. 이전 방법에서는 플라스틱 틀이 필요했다면 이번에 준비할 틀의 소재는 상관없습니다. 준비한 틀이 구강 내 알맞게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임플란트 매개체 위로 연결된 큰 나사를 풀고 매개체 크기에 맞는 coping을 연결합니다. 여기서 쓰는 coping은 이전 글에서 쓰던 coping보다 크기가 작으며 이전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잇몸 뼈 내 식립 된 임플란트 매개체의 위치와 방향성을 알기 위한 것이 coping의 역할입니다. 연결한 coping 위로 틀을 맞추어보고 이번에도 틀이 적절하게 치아를 다 감싸는지 확인합니다. 확인하였다면 고무 인상재로 본을 뜹니다.

고무 인상 재가 굳기 위해서는 3분-5분의 시간이 필요하며 인상 재가 완전히 굳은 후 구강 내에서 틀을 제거합니다. 이때 임플란트 매개체 위로 연결된 coping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따로 풀어서 제거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과 맞물리는 치아의 본을 뜨고 환자의 교합을 알 수 있는 고무 인상재 본을 뜹니다. 지금까지 안내드린 이 방법은 보통 임플란트 임시 치아를 만드는데 많이 쓰입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방법은 coping이 고무 인상재에 고정되어 틀과 함께 제거되어 본의 정밀함이 높고 위에서 설명드린 방법은 coping을 따로 구강 내에서 제거하기 때문에 정밀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오늘 안내한 방법은 임플란트 최종 보철물이 아닌 임시 치아를 만들 때 많이 쓰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방법은 한 개 또는 두 개의 임플란트 본을 뜰 때 많이 쓰이는 방법으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과 매개체를 연결하는 기둥을 미리 구강 내 연결한 상태에서 본을 뜨는 방법입니다. 이 기둥은 전문 용어로 abutment라고 하며 임플란트 매개체와 상부 보철물을 연결하는 기둥입니다. 보통 abutment는 보철을 만드는 기공소에서 보철물에 맞게 만들지만 이 방법은 보철물을 만들 곳의 잇몸과 공간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기성 abutment를 미리 구강 내에 연결하여 시작합니다.

abutment 상태에서 본을 떠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 즉 Crown만 만듭니다. 때문에 다른 방법에 비해 굉장히 편리하고 진료 시간 또한 짧은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기성 abutment에 잘 맞는 환자들이 많지 않을뿐더러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정밀도 또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손쉽게 보철물의 본을 뜨는 경우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어렵고 힘들게 본을 뜨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과 내 진료 선생님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