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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정보/임플란트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 본 뜨는 방법

오늘은 이전 글인 임플란트 2차 수술의 과정과 목적에 이어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게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과정 없이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임플란트 올리는 거예요?' '아니에요. 오늘은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 본뜨고 다음번에 보철물 올려 드려요.'와 같은 안내를 많이 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보철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 한 가지를 설명드리고 나머지 두 가지는 다음번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보철물의 본을 뜨기 전 환자의 구강 내 모습은 2차 수술을 통해 잇몸 위로 큰 나사가 올라간 상태입니다. 먼저 임플란트의 본을 뜨기 위한 플라스틱 틀을 준비합니다. 준비한 플라스틱 틀을 환자 구강 내에 맞추어 보고 투명한 틀 위쪽을 확인하여 나사가 있는 위치를 표기합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틀의 표기한 부분만 뚫어줍니다. 다음으로 구강 내 큰 나사를 제거하고 임플란트 매개체에 적합한 크기의 coping을 매개체와 연결합니다. coping은 쉽게 기둥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잇몸 내에 식립 되어있는 임플란트 매개체의 방향 및 위치를 잡는 역할을 합니다. 뚫어놓은 플라스틱 틀을 구강 내에 다시 시적 해보고 뚫린 구멍 사이로 기둥이 적절하게 들어가는지 확인합니다. 혹시 뚫어놓은 구멍이 작아 그 사이로 기둥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플라스틱 틀 구멍의 크기를 넓혀줍니다.

플라스틱 틀을 구강 내에 적절하게 맞췄다면 그 상태에서 고무 재질의 인상재를 통해 본을 뜹니다. 3분~5분 정도 기다린 후 고무 인상 재료가 굳으면 플라스틱 틀의 구멍 위로 올라온 coping을 풀고 틀을 구강 내에서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올라갈 자리의 맞물리는 치아들의 본을 뜨고 환자분의 교합을 확인할 수 있는 고무 인상재 본을 뜨면 모든 진료가 마무리됩니다. 하나의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데 걸리는 진료 시간은 치과에서 진료를 보는 선생님마다 다르지만 대략 20분 정도 걸리며 본을 뜨는 보철물의 개수가 많을수록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다룬 주제는 평소 다루는 내용보다 많이 어려워서 치과 계열에서 일을 하는 분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일 것입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것은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과정보다는 임플란트 2차 수술 후 보철물이 바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떠야만 보철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또한 잇몸이 완전히 아문 상태에서 상부 보철물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잇몸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첫 번째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의 본을 뜨는 과정이 아프지는 않지만 불편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의 안내만 잘 따른다면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