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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정보/구강관리

구강 용품 - 치간칫솔, 양치액

by 배실- 2019. 8. 17.

이전 글에서는 구강 용품 중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치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치실에 대한 글을 단독으로 쓸 만큼 치실은 이야기할 거리가 많고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구강 용품입니다. 다음으로 치실만큼이나 많이 쓰이고 있는 도구가 있습니다. 이는 바로 치간칫솔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치간칫솔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볼 것이며 구강 양치액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의 공간이 넓은 경우 사용하는 도구로써 손이 내부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 물통 등을 씻을 때 사용하는 솔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치간 칫솔의 솔은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원통형, 사다리꼴이 있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아 사이가 긴밀한 20~30대의 젊은 연령층보다 치아 사이의 공간이 비교적 넓은 40대 이상의 연령층이 많이 사용하며 휴대하기 쉬워 어디서든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40대 이상의 치아 사이 공간이 넓은 사람들이 치간 칫솔을 많이 사용하지만 특별히 치간 칫솔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교정환자입니다. 교정환자의 경우 치면에 고정된 브래킷과 와이어로 인해 칫솔모가 치면에 잘 닿지 않고 치아가 잘 닦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와이어에 가려진 치아 표면을 닦을 때 치간 칫솔이 치실을 대신하여 치면을 닦습니다. 이 때는 치간 칫솔을 구부리지 않고 일자로 세워 브래킷을 중심으로 치아 하나하나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실에 비해 비교적 사용 방법이 간단합니다. 먼저 치간 칫솔을 90도로 구부립니다. 이때 치간 칫솔의 솔이 달린 부분을 구부리는 것보다 솔과 손잡이를 연결하는 플라스틱 목 부분을 구부리는 것이 좋습니다. 솔이 달린 부분을 구부리면 치간 칫솔 사용 시 솔 부분과 손잡이를 연결하는 목 부분이 부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90도로 구부린 치간 칫솔을 치아 사이에 천천히 넣고 앞 치아의 뒷면에 솔을 붙입니다. 앞 치아의 뒷면을 닦는다는 느낌으로 솔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치아 사이를 닦습니다. 마찬가지로 뒷 치아의 앞면에 솔을 붙이고 솔을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뒷 치아의 앞면을 닦아줍니다.

치간 칫솔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치간 칫솔은 치아 사이가 넓은 환자들에게 권장하는 용품입니다. 치아 사이가 촘촘하고 긴밀한 분이 사용할 경우 잇몸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져 오히려 잇몸이 내려가는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너무 굵은 솔을 사용하기보다는 얇을 솔로 시작해 잇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여러분이 치간 칫솔 다음으로 많이 쓰고 있는 용품으로 구강 양치액이 있습니다. 구강 양치액은 구강 청결을 위한 양치액과 치료를 위한 양치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강 청결을 위한 양치액은 시중에 많이 볼 수 있는 양치액으로 일시적으로 구강 내 세균 수를 줄이고 입안을 상쾌하게 하여 구취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치료를 위한 양치액으로는 리스테린, 불소, 클로르헥시딘 등이 있습니다. 리스테린은 치은염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받았고 불소는 치면을 코팅하여 충치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르헥시딘은 여러분이 발치나 임플란트 수술 후 처방받는 용액으로 해당 부위를 청결하게 하고 소독하기 위해 쓰이는 용액입니다. 이상으로 구강 위생 용품 두 가지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다음번에는 조금 생소한 구강 위생 용품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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