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밖을 돌아다니기엔 무섭고 그렇다고 집 안에만 있기엔 너무 심심하고 답답한 요즘. 저는 출근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먹고, 자고, 책 읽고, 산책하고를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먹어볼까? 무엇을 만들어볼까? 등 먹는 재미를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오늘은 배가 너무 고픈데 집에 먹을 것이 없어서 점심을 대충 차려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고민을 하던 중 빵을 사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책 겸 집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뚜레쥬르를 갔습니다. 집 앞에 파리바게트가 2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뚜레쥬르를 찾아온 이유는 신상으로 나온 빵을 사기 위함입니다.
파리바게트 보다 뚜레쥬르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인데 특히나 저희 집과 가까운 뚜레쥬르 지점은 매장이 깔끔하고 넓으며 빵 가짓수 또한 많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할인 혜택이 다양한 제과점답게 올해 2월 7일부터 현대카드 50% 할인을 한다고 하니 혹시 현대카드를 쓰는 분인데 빵이 생각나는 분들이라면 가까운 뚜레쥬르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이것이 바로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했던 빵입니다. 뚜레쥬르 빵 추천 치즈 방앗간!
이 빵의 이름은 치츠방앗간입니다. 방앗간이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뭔가 비주얼이 궁금했는데 방앗간에 걸맞게 굉장히 소소하고 심플합니다.
'데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이 빵을 먹기 전까지는 이 문구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빵을 먹으면서 이 문구의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서 자세히 해드리겠습니다.
치즈 방앗간이라고 하는데 뭔가 비주얼은 호떡? 같습니다. 빵을 가방에 넣고 오는 바람에 한쪽으로 치우쳐졌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빵이 담겨있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치즈 방앗간이라는 이름으로 보아 빵 안에는 치즈가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 소시지 빵, 샌드위치 등 토핑이 많이 들어간 빵을 주로 먹는 편인데 뚜레쥬르 신상 빵이라고 하여 구입해보았습니다.
이 빵을 먹기 전까지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겉에 밀가루인 빵만 가득하고 안에 치즈는 조금만 들어있는 것이 아닐까? 했습니다. 자세한 맛 평가는 뒤서 하겠지만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걱정은 정말 쓸데없었습니다.
겉에 포장지를 제거한 치즈 방앗간의 비주얼입니다. 너무 평범해서 사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빵을 먹어보려고 손으로 집어서 빵을 뜯었는데 잘 뜯어지지 않았습니다.
빵 바깥에 있는 꿀 때문에 손만 더러워지고 빵은 잘리지 않으니 빵을 자르려면 가위를 쓰는 게 좋습니다.
드디어 가위를 이용해 빵을 반쪽으로 갈라보았습니다. 빵을 가를 때 느껴졌습니다. '아~ 이 빵 엄청 부드럽겠다.' 하고 말입니다.
빵을 반 가른 모습입니다. 빵 가운데는 하얀색의 치즈가 있습니다. 보이기엔 생각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있기만 하면 되니까? 하고 빵을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빵을 한입 베어 물고 씹는 순간 조금 놀랬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맛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주얼로 봐서는 평범한 빵 안에 치즈가 들어간 것처럼 보였는데 저의 아주 크나큰 오해였습니다.
일단 처음 제가 놀란 포인트는 빵입니다. 빵이 그냥 빵이 아니었습니다. 굉장히 부드럽고 찹쌀떡처럼 찰졌습니다. 또한 치즈가 빵 자체에 쏙쏙 박혀있고, 꿀로 빵이 코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빵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치즈입니다. 치즈 종류를 잘 모르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인 이 치즈만큼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크림치즈입니다.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쫄깃한 빵이 함께하니 실실 웃음이 새어 나올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크림치즈는 진리입니다.
빵을 먹으면서 식감면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빵과 크림치즈가 분리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 부분에서 '데워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라는 문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이 따로 노는 느낌은 아니었고 굉장히 맛있었지만 비유하자면 오른쪽엔 크림치즈 맛 왼쪽에는 빵 맛이 느껴졌습니다. 빵이 조금 차갑긴 했으나 전자레인가 없는 관계로 데우는 단계를 넘어갔는데 혹시 데울 수 있으면 데워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데워먹으면 제가 씹을 때 느끼는 부분들도 충분히 보완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뚜레쥬르 치즈 방앗간이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반응이 좋은 빵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심플하고 소소하지만 맛에서 만큼은 소소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뚜레쥬르 빵 추천 치즈 방앗간 대성공입니다. 가격은 3300원이며 저는 KT 할인을 통해 300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지점마다 다른 것 같은데 빵을 하나씩 포장하여 11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고 3개씩 포장하여 3300원에 판매하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역시 뚜레쥬르는 실망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다음 신상 빵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저의 먹방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사태지만 이 상황에서도 항상 소소한 행복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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