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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스틱 만들기

by 배실- 2019. 11. 7.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쉬는 날을 맞이해서 오늘은 저번에 쓰고 남은 고구마로 고구마스틱을 해볼까 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나름 기기가 몸에 익숙해졌는지 요즘은 에어프라이어를 자주 찾게 됩니다. 특히나 어떤 요리를 하던 크게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에어프라이어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에어프라이어는  Miggo라는 한국 제품으로 에어프라이어 치고는 크기가 큰 편이라 생각보다 많은 양의 내용물이 들어갑니다. 여러분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에어프라이어 기기 자체가 많이 뜨거워지기 때문에 조리 중에는 절대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조리가 다 된 음식을 꺼낼 때는 손잡이 부분만 당겨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Miggo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스틱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고구마를 씻고 껍질을 벗겨 예쁘게 채를 썰어줍니다. 저는 채칼이 없는 관계로 칼을 사용해 고구마를 썰었습니다. 일정한 두께로 채를 썰어야 하는데 칼질이 서툰 편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고구마를 다 썰었다면 채 썬 고구마를 10분간 물에 넣어서 고구마의 전분을 빼내고 키친타월로 채 썬 고구마의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작은 비닐봉지를 준비하고 비닐봉지 안에 채 썬 고구마를 넣고 올리브유 반 스푼 정도를 넣어 고구마와 올리브유가 골고루 잘 묻도록 조물조물 비벼 줍니다. 올리브유가 골고루 묻힌 고구마를 매쉬 바스켓에 넓게 깔아줍니다. 이때 고구마가 최대한 서로 겹쳐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문을 닫고 전원 버튼을 3초간 꾸욱 눌러줍니다. 전원 버튼이 켜지면 다양한 메뉴 버튼이 뜹니다. 많은 메뉴 버튼 중 왼쪽 위 제일 상단의 감자튀김 모양의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200 ºC에 15분이 맞춰집니다. 이 상태로 8분 정도 채 썬 고구마를 구워냅니다. 이후 에어프라이어를 잠깐 멈추고 매쉬 바스켓을 살짝 흔들어서 고구마의 위치를 바꾸어 줍니다. 이때 혹시 더 구워내면 탈 것 같은 것들은 없는지 확인하고 이런 것들은 미리 빼내는 것도 좋습니다. 너무 구우면 딱딱해서 이에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시 남은 7분 동안 고구마스틱을 구워내면 노란 빛깔의 고구마스틱이 탄생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고구마스틱과 다를 것 없는 비주얼입니다. 맛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고구마스틱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달고 맛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고구마스틱은 딱딱하고 별로 달지 않는 편인데 이를 모두 보완한 아주 완벽한 레시피였습니다.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채칼을 이용해 고구마를 일정한 두께로 자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구마의 두께가 일정하지 않으면 같은 온도와 같은 시간이라도 어떤 것은 바삭하게 익고 또 어떤 것은 살짝 덜 바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채 썬 고구마의 두께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제가 채 썬 고구마의 두께보다 얇다면 200ºC 15분에서 시간을 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조만간 채칼을 구입해 다시 한번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이상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스틱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다음에는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