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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 굽기

by 배실- 2019. 10. 24.

일주일 중 가장 꿀 같은 시간인 쉬는 날입니다. 몇 달 전 남자 친구가 회사에서 추석 선물로 제공하는 에어프라이어를 제게 쓰라며 주었습니다. 여태 바쁘다는 핑계로 에어 프라이어를 사용하지 않다가 오늘 야심 차게 꺼냈습니다. 제품은 Miggo라는 회사의 에어프라이어로 Miggo는 한국 브랜드라고 합니다. 에어프라이어 용량은 12L로 엄청 거대합니다. 구성은 감자튀김, 고구마튀김 등을 할 때 많이 쓰이는 원형의 바스켓과 통닭구이를 할 때 쓰이는 로티세리, 오늘 쓰일 고구마 등을 담을 수 있는 매쉬 바스켓, 마지막으로 삼겹살, 오리고기 등을 올릴 수 있는 매쉬 선반, 바스켓 손잡이, 기름받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소개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여 오늘 먹을 간식인 고구마 굽는 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평소 호박 고구마를 즐겨 먹는 편이라 오늘은 색다르게 밤 고구마를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다음으로 고구마를 빙그르르 돌려서 가운데 부분에 칼집을 내어줍니다. 이는 나중에 고구마 껍질이 쉽게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며 굳이 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깔끔하게 정리한 고구마를 매쉬 바스켓에 가지런히 놓고 에어 프라이어를 작동합니다. 이때 전원 버튼은 가볍게 터치하지 말고 꾸욱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상단에 기기를 작동하는 다양한 버튼이 있습니다. 그중 여러 가지 음식 그림이 그려진 버튼을 볼 수 있으며 음식 그림이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그에 알맞은 온도와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참고로 에어프라이어의 온도와 시간을 설정할 때 저는 감자튀김 모양의 버튼을 사용하였습니다. 제가 사용한 감자튀김 그림의 메뉴는 200 ºC에서 15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00 ºC에서 15분으로 한 번 돌리고 시간이 다 되면 고구마를 뒤집어 똑같이 200 ºC에서 15분으로 한 번 더 돌렸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처음 시도해보는 거라 혹시 실패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었는데 너무 맛있게 만들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평소 에어프라이어 없이 고구마를 삶을 때는 젓가락으로 계속 눌러보며 익은 정도를 확인하곤 했었는데 에어프라이어 덕분에 더 편리하게 고구마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방법으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