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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정보/구강관리

실활치 미백의 자가 미백술 방법

이전 시간에 다루었던 미백은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모두 치아의 생활력이 있는 즉 신경이 살아있는 치아의 미백술이었습니다. 오늘은 치아의 생활력이 없는 즉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미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게 많은 사람들이 신경치료를 한 치아는 미백이 되지 않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흔한 치료가 아니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미백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실활치 미백의 대표적인 방법인 자가 미백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로는 walking bleaching으로 미백을 하고 있는 환자가 걸어 다니면서 생활을 하는 그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미백이 된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으며 실활치 미백술의 방법을 알게 되면 완벽히 이해가 되실 겁니다. 제가 대학교 2학년 때 외부 치과로 첫 실습을 나갔었습니다. 그때 그 치과에서 처음으로 접한 진료가 실활치 미백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실활치 미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활치 미백에서 자가 미백술은 위에서도 잠시 언급하였듯이 신경치료를 한 치아에 가능한 미백입니다. 신경이 살아있는 치아의 미백은 미백용 겔을 치아 표면에 도포하여 치아가 미백용 겔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미백이 진행되는 반면 신경치료를 한 치아(신경이 죽은)는 치아 내에 직접적으로 미백용 겔을 넣어서 미백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활치 미백의 자가 미백술은 대표적인 미백인 만큼 효과적이고 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치료 자체가 안전합니다. 뿐만 아니라 치료 시간 자체가 짧아서 오랫동안 치과에서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실활치 미백술에 쓰이는 재료는 과붕산나트륨이며 식염수와 혼합하여 사용하는 편입니다. 아주 가끔 과붕산나트륨과 과산화수소를 혼합하여 미백 재료로 쓰기도 하지만 안전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산화수소를 많이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실활치 미백의 자가 미백술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먼저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신경관에 있는 인공 신경을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치아의 신경관에 있는 인공 신경 중 뿌리 부분의 인공 신경은 그대로 두고 미백을 진행할 치아 쪽 인공 신경만 깨끗이 제거합니다. 그 후 인공 신경 위에 미백용 재료가 치아 뿌리 쪽으로 스며들지 않게 보호용 base를 만들고 과붕산나트륨과 식염수를 혼합한 미백제를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임시 재료로 신경관 내를 가봉합니다.

 

실활치 미백은 대부분 신경치료 후 Crown을 씌우지 않고 보강작업만 한 채 사용하는 앞니에 많이 하는 편입니다. 신경치료를 한 치아의 경우 그 치아 주변으로 수분 공급과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치아의 색이 변해서 실활치 미백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실활치 미백의 자가 미백술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올바른 치과 지식을 통해 여러분의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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